(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립문화예술단의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공연 ‘브런치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청주시립국악단의 공연으로 봄을 맞이해 아름다운 국악선율로 단아하고 기품 있는 궁중음악의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조선시대에 관리들의 공식적인 행차에 따르는 행진음악인 ‘대취타’를 시작으로 생황과 단소의 생소병주 ‘수룡음’과 대금독주 ‘청성곡’이 이어진다.

뒤이어 조선시대 풍류음악인 ‘영산회상’의 5·6번째 곡 ‘상현·하현도드리’를 두 개의 거문고가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현악으로 합주할 때와는 달리 2중주 연주에는 장구 반주가 없어 신비롭고 단아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무대로는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무용화 한 ‘춘앵전’을 청주시립무용단원 김혜경씨가 국악단과 함께 선보이며 우리나라 가곡인 ‘우락’과 ‘편수대엽’, 국악단의 ‘천년만세’ 연주를 끝으로 이번 공연을 마무리 한다.

브런치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공연으로 마련된다.

문의=☏043-201-09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