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편집국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단양군의 인구 부양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양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인구가 3만1171명으로 전체 경제 활동인구를 30~55세로 가정할 때 1만1648명이나 군외 통근자수가 3282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당한 인구가 주거여건을 이유로 유입되지 않거나 유출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도시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주인구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귀농·촌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와 주택·의료시설 부족 등에 따른 불리한 정주 여건으로 인한 인구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인구 3만명 붕괴를 목전에 둔 단양군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으로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수에게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단양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추진을 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단양군립임대아파트는 거주 공간이 부족해 이웃 도시인 제천, 충주, 영주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상주토록 할수 있으며, 동시에 군민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역의 ‘새 보금자리’가 돼 줄 단양군립임대아파트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정하고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5월 10일까지의 기본계획 고시기간이 경과되면 사업자 선정, 협상, 협약체결, 인허가 등 순조롭게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현상, 주택과 의료시설 부족 등 불리한 정주 여건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유출되고 있는 단양군의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은 선택의 카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특단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