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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통해 예술을 느끼다
프레임을 통해 예술을 느끼다
  • 박장미 기자
  • 승인 2016.04.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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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몸 ‘프레임’전 오는 28일까지
▲ '프레임' 전시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프레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사진, 입체, 조선후기 항아리 작품 등 총 23점을 1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프레임전은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양한 관점을 작가들의 시선으로 살펴 그 시각을 확대해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원진(54) 작가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표면을 확대해 그 속에서 찾아낸 미지의 풍경을 보여주며, 홍상식(42)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빨대를 이용, 신체나 사물의 일부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자연을 오랜 기간 관찰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임동식(71) 작가는 자신의 신체가 느낀 그 감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정승운(53) 작가는 모눈종이 뭉치를 회령항아리 위에 올려 마치 설산, 빙하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오순환(51) 작가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간의 모습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이상적 삶의 형태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그려낸다.

정보영(43) 작가는 일상적 사물이나 공간을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연출해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보이지 않는 실체의 흔적을 추적해볼 수 있게 된다.

정규돈 작가는 빛바랜 포스터 같은 여러 가지 시각적 이미지를 차용해 예술의 일상성을 부각시키며 박원주(55) 작가는 버려진 유리 조각들을 이어 붙여 입체적이고 새로운 액자를 만든다. 그 이면을 통해 지나온 삶을 연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오향종(52) 작가는 절제된 선들과 문양이 돋보이는 옹기도판으로 옹기 자체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9명 작가들의 작품 이외에도 한국의 소박함이 잘 묻어나는 조선후기 항아리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빈 액자프레임을 통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작가의 관점과 더불어 각자가 가진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작품과 가치관의 상관성을 탐구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의=☏043-236-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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