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안타 행진…팀 홈런·타점 선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뒤 공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6으로 밀린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7구째인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파울을 3개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끝내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생산한 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인 지난 3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 장타 감각을 유지해왔다.

이 3루타로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인 댈러스 카이클을 바로 끌어내렸던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맥휴도 강판시켰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팀 내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점 분야에서도 미겔 사노를 제치고 팀 내 1위(12점)로 올라섰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17㎞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홈런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4-6으로 패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