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항공정비사 4명 초청강연…질의문답도

▲ 26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항공MRO 토크 콘서트’에서 현직 항공정비사들이 참석 학생 대표들과 항공정비사 세계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항공MRO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한국교통대, 극동대, 중원대, 청주대, 충청대, 청주공고 항공정비 전공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청주시립교향악단 공연, 3부 MRO 토크 콘서트 순으로 열렸다. 1부에서는 현직 항공정비사들이 초청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황병헌 대한항공 부장은 항공정비업의 변천사를 설명하고 항공정비사가 갖춰야 할 요건을 소개했다. 아시아나항공 박재만 과장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자발적 안전 위해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요소를 공유해 인적과실을 제로(zero)화 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항공정비사인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이서희 중사는 육군 항공 정비업무에 대해, 충북경찰청 항공대 박도규 경위는 경찰 항공 장비 등 주요 품목과 공중 치안활동을 돕는 정비사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3부는 초청강사들과 학생대표가 무대에 올라 각 기관의 정비사 채용 관련 정보와 급여수준, 해외 연수 프로그램, 여성 항공정비 인력에 대한 대우 등을 묻고 답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국가 최고의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충북에 조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항공정비 인력양성이 필수”라며 “도내 학생들이 항공정비사의 세계를 한층 더 이해하고 미래 MRO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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