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 청주, 충주, 제천 3개시에 거주하는 도시 소비자들은 이달의 가계경제 전반을 비관적으로 보고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4∼21일 8일간 이들 3개시에 거주하는 400가구를 대상으로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전월에 비해 1p 하락한 9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99보다도 낮은 것이며 CCSI의 기준값 100이하로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주의자 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6개 주요지수 별로도 현재생활평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만 각각 전월에 비해 1p와 2p 상승한 90과 96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개 지표인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3p 하락,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06,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각각 1p 하락한 71과 81로 나왔다.

이밖에도 향후경기전망CSI와 취업기회전망CSI, 금리수준전망CSI도 전월에 비해 1∼9p 하락한 각각 81과 77, 89로 파악됐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달의 가계경제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소비심리 등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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