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예산군 중·고 음악경연 합창부문 금상 수상 ‘쾌거’

▲ 예산군 신암중 전교생 5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음악경연대회 금상을 차지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전교생이 52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 시골학교에 경사가 났다.

음악 지도교사도 없는 신암중이 55회 예산군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합창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학교는 타교처럼 특정 학생을 선발해 구성된 합창단이 아니라, 전교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가해 하모니로 일궈낸 놀라운 성과이기에 상이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암중은 지난 1970년 개교이래 현재까지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최근 이농현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어 음악·미술은 담당교사 없이 순회교사가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전교생이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전교생 텃밭 가꾸기와 전교생 도서실 아침 등교, 전교생 합창 부르기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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