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 9개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을 정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전국을 9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 산업을 정했다.

충남은 생태, 충북은 방송·문화예술, 대전은 과학, 경남은 항공·우주·해양·조선, 경북은 해양·자원, 울산은 자동차·3D프린팅, 전남은 에코에듀테인먼트, 전북은 탄소산업·3D프린팅, 대구는 섬유·패션 등이다.

특화 산업에 맞춰 해당 지역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현장 직업 체험 및 견학, 학과 체험, 멘토링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당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현장 방문형, 1박2일 또는 2박3일의 캠프형,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박람회형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별 체험 프로그램은 총 245회 분량으로, 약 2만20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이며 농산어촌 학교 학생 등에게 우선 지원한다.

지역별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진로체험지원 전산망인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프로그램 운영 기관인 울산대를 방문해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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