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경찰조직’에 대해서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경찰관기동대’만 하더라도 충북도내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다. 경찰관기동대는 ‘순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으로 구성된 부대단위 경찰조직이다. 주요 임무는 대규모 집회시위의 안전관리업무나 국가 주요행사와 같이 많은 치안력이 집중적으로 요구되는 치안상황에 주로 투입되며, 부수적으로 생활안전·교통·수사 등 민생 치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설립배경은 전·의경 감소로 인한 치안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08년 7월에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각 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대한민국 곳곳의 치안업무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2010년 6월 4일 ‘충북 제1기동대’가 창설되어 충북관내 유일한 경찰직원부대로서 기동대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또한 남다르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집회현장의 안전관리지원은 물론 사회적약자인 여성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청주·충주·음성 지역의 원룸 밀집지역, 유흥업소 등에 집중배치 되어 청소년선도 및 성범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범죄 취약지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무심천일대 자전거순찰을 실시하여 늦은 밤에도 무심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안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북한·IS의 도발 및 대테러 예방을 위해 국가중요시설인 청주공항의 거점순찰근무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상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계곡 등 여름파출소를 운영하여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몰카·성범죄예방에 힘쓰고, 출근시간 러시아워 및 각종 교통 지원근무 등 교통사망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충북지역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치안안전지수 90.89%로 세계 1위 국가이다.

묻지 마 범죄 및 각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에 반하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수치가 믿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불야성을 이루는 밤거리를 활보해도 안전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않다. 경찰관을 보는 다양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 경찰관들이 흘린 땀의 양과 정비례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본다.

‘충북제1기동대’에서도 도민의 안전은 물론 전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완전한 치안복지가 이뤄지는 날까지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충북제1기동대’가 충북지역의 대테러 지원부대로 지정되면서 각종 테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찰특공대와 함께 각종 훈련 및 대테러진압 노화우를 전수받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어떠한 집회·시위현장의 상황에 대면하게 되더라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기동대 자체 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찰관기동대의 발전에는 충북도민의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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