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에스파뇰과 2016-2017시즌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팀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출전할 수 없다.

호날두는 감기 증세가 있고, 베일은 엉덩이 부위를 다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에스파뇰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우리와 함께 원정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결장을 확인했다.
그는 "호날두는 목감기 증세가 있다"며 "남아서 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스포르팅 리스본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단은 "베일의 상태도 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선수는 뛰고 싶어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3일마다 경기가 있는데 중요한 선수들을 그런 위험에 노출하고 싶지 않다"고 이들을 뺀 이유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3연승(승점 9)으로 유일한 전승을 달리고 있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는 3승 1패(승점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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