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전국 대비 3%대 회원사 530개로 성장
사회책임경영지원센터 나눔경영…기술편람으로 소통

▣위기를 기회로 다시뛰는 경제인-장현봉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 도내 기술경쟁력을 갖춘 530여개 회원사의 사회적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장현봉(61·동신폴리켐·사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멘토로 통한다.

이노비즈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과 비즈니스(business, 기업)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경영혁신을 이룬 대표기업들이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아 모인 단체로 전국에 1만7480여개가 지정돼 있다.

지난 9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충북지회는 80여개 이노비즈인증사를 중심으로 시작, 현재 전국대비 3%에 이르는 530개 회원사를 자랑하고 있다.

장 지회장은 “이노비즈 인증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충북이 빠른 시기에 지회를 설립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북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또 도내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없었다면 현재의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매출 3.1배, 연구개발투자 4.7배, 영업이익 2.8배로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성장과 수익성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다”며 “충북중소기업청이 매년 상·하반기 도내 중소기업 중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는데 80∼90%가 이노비즈 인증 기업임을 볼 때 우수 중소기업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이노비즈기업은 사회적책임경영을 지원하고 활성화 시키고자 사회적책임경영(CSR)지원 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며 “작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위해 지난 창립 10주년 행사 공연으로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장 지회장은 충북지회 발전방안으로 ‘가슴엔 혁신을, 두 눈은 세계로’란 슬로건으로 이노비즈혁신, 연구개발(R&D), 일자리 혁신, 글로벌 혁신, 기업 나눔 혁신의 5대 아젠다와 10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장 지회장은 “충북지회는 앞으로 5만개 일자리 창출과 1000개 이노비즈기업의 중견기업 육성, 1만5000개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이노비즈 리딩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는 충북도의 전국대비 4%경제 달성에도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차기 지회장에게 충북지회를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써,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정책제안의 창구로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의 장으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기능전환을 해 주길 바란다”며 “그간 충북지회 기술편람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으나 시기적인 부분, 재원 마련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 지회장은 편람 제작 배경에 대해 “도내 이노비즈 기업들 내에서도 서로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아 기업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 부분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 지원 기관에서 이노비즈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한정돼 수혜기업의 대상 범위가 적을 수밖에 없고, 업종 간 융합의 시대에서 네트워킹의 부재로 신사업 혹은 R&D 추진에 대한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기술편람이 우리 충북이노비즈들의 지속성장과 기술개발환경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 돼 예비 인증기업들의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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