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SK는 외국인 내야수 대니 워스(31·미국)와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워스는 홈런보다는 2루타 등 장타를 생산해내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로, 특히 콘택트 능력과 출루율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SK는 설명했다.

오른손 타자로, 키와 몸무게는 각각 185㎝, 88㎏이다.

그동안 주로 유격수에서 활약했지만, 내야 모든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전략적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미국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라운드 27순위(전체 91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

트리플A에서 지난해에 타율 0.314·출루율 0.394·장타율 0.469, 올해 타율 0.330·출루율 0.431·장타율 0.525를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기량이 급격하게 향상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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