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때 이른 가을 추위에 고효율 대체 난방기의 매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올 들어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6일간 매출추이를 확인한 결과 전주 대비 약 10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올 여름부터 누진세 이슈로 인해 나타난 고효율 냉방기기 선호 현상이 겨울에도 이어져 고효율 난방기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전국의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됐고, 지역난방 요금도 4.7% 인상되면서 온수매트와 전기히터 같은 전기식 보조 난방기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수매트의 경우 새롭게 출시된 2017년도 겨냥 신상품에는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BLDC모터를 적용하고, 1도 단위의 세밀한 온도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효율에 집중하고 있다.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가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겨울이 길어지면서 긴 겨울을 버티기 위해 고효율 난방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11월부터 가스∙난방 요금을 인상한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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