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해외대학 재학생 대상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LG화학은 최근 새로운 인재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소통형 채용 방식인 '상시 인재 등록 시스템'으로, 기존 공채와 달리 '언제든 지원하고 입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화학의 홈페이지(www.lgchem.com) 내 채용(Recruit) 메뉴를 누르면 접속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 입사 희망자는 별도의 모집공고가 없어도 이 시스템에 접속해 개별 인적사항과 경력사항 등을 사전등록한 뒤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 분야, 사업장, 직무 등을 선택해 입사를 지원할 수 있다.

채용 대상은 주로 3년 이상 경력자와 해외 대학 재학생(학·석·박사)이다. 개별 정보는 언제든 수정·보완이 가능하고 사전등록을 했더라도 별도의 신입 공채나 경력 채용 절차에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렇게 지원자가 있으면 LG화학은 특정 사업 분야 인력을 충원할 때 지원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면접·인터뷰 일정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한 번만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채용 안내메일 수신, 상시 질의·응답 등을 통해 LG화학의 채용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새 채용 시스템 도입의 배경에 대해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특정 기간 고정된 인원을 채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 관련 사업 분야에 인력이 필요할 때 수시로 채용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 경력자 중심의 상시채용 비중을 점차 높여나가고 지원자들과는 수시로 이메일 등을 통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환 LG화학 CHO(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인재 채용 분야에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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