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진석 의원 예산 확보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진석(사진·공주·부여·청양) 의원이 공주시민의 숙원 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을 성사 시켰다.
특히 지난 1932년에 준공된 금강교는 6.25 전쟁 당시 파괴돼 1952년에 복구된, 민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다리다. 하지만 노후로 인한 재해위험과 일방통행으로 안전 위협 및 통행 불편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더해 최근 공주시 버스터미널과 세종시간 연결로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와 공주연결도로 1~2 구간과 연계가 필요해 제2금강교 건설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 됐다.
하지만 제2금강교 건설 추진은 쉽지 않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기도 했으나 번번이 정부예산안에 누락됐다. 도시계획도로 건설은 원칙상 지자체 소관임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결국 19대 국회에서는 제2금강교 건설을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대 국회에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사업 시작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정진석 의원은 “올해만큼은 제2금강교 건설 예산을 반드시 확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의원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자들을 틈틈이 만나며 제2금강교 건설의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를 직접 찾아가 기획재정부 예산담당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국회 기재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며 원활한 심사를 당부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제2금강교 건설 예산이 반영된 2017년도 예산이 통과됐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께 완료될 예정이다. 충남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기행렬 42%, 지체시간은 40% 감소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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