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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세 화장품업체 해외진입장벽 낮춘다
충북 영세 화장품업체 해외진입장벽 낮춘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7.01.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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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R&D·효능검증·브랜드화 대신할 전초기지
오는 4월 오송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 본격가동
▲ 오는 4월 오픈예정인 충북 오송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 전경.

벤처기업 입주시설 충북화장품진흥센터 건립 순조

진천화장품전문산단 완공되면 삼각편대 모두 갖춰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충북의 영세 화장품 수출업체들이 갈수록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지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시제품 연구개발(R&D)과 효능검증의 전초기지가 될 오송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가 오는 4월 가동에 들어간다.▶12일자 1면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9900㎡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4300㎡로 총 265억원(국비 160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 장비·인력 확보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앞으로 도내 113개 화장품 제조사 중 R&D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절반 이상(52.4%)의 벤처 영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신소재 및 항노화화장품 연구개발 및 인체 효능평가, 기능성화장품 안정성 및 시험평가를 대신해 해외 수출·입 인증업무를 하게 된다.

센터의 주요시설로 임상시험실, 평가연구실, 효능연구실, 행정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어 도내 영세 화장품 제조사들의 신제품 R&D와 시험평가 지원이 가능하게 돼 갈수록 화장품 개발에서 강화되고 있는 동물대상 실험에 대한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도내 벤처기업이나 소규모 업체가 갖기 어려운 기능평가 시설을 건립해 시험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당기업의 경비절감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주는 기회가 됐다.

도는 2018년까지 오송바이오밸리 1만6000㎡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500㎡ 규모의 화장품진흥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30여개의 도내 화장품 벤처기업 입주가 가능해져 코스메슈티컬센터와의 연계로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화장품진흥센터의 주요시설은 기초·색조·헤어 부문 화장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시설 및 3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및 연구공간이 포함돼 있다.

도는 2015년부터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에 539만9000㎡의 화장품전문산업단지를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개발하고 있어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는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 화장품전문산업단지는 진천신척단지, 진천산수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관련 산업의 집적효과가 크고, 북진천IC와의 연계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도는 이를 통해 진천의 산업·교역량도 커지고 산업기능은 물론 주택교육, 의료문화 등 자족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해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벤처 화장품업체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브랜드 구축’ 등 경영지원”이라며 “삼각편대가 순탄하게 구축되고 있어 UAE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인증과 중국 위생규제 등에 대한 정보제공도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되 각 나라별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소재,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매진하겠다”며 “충북은 정부의 지원과 오송바이오클러스터, 우수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로도 해외시장 진입장벽을 뛰어넘는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수출 대상국이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대만 등 상위 5개국에 80% 이상 편중돼 있는 것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2014년 약 9조원 수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12.5%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10.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화장품시장 성장률(9조원, 7.2%) 보다 생산액 증가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업체들의 수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충북이 생산액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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