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권역 6개 센터 중 한곳 …중소기업 전문인력 지원사업
대전·충청지역 총 10억 50개 과제 내외 선정·지원 예정

충주 한국교통대 전경.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중소기업청은 한국교통대가 전국 5개 권역에 설치되는 6개의 공학컨설팅센터 중 한곳으로 선정돼 충청권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공학컨설센터는 중기청이 ‘2017년도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공립대의 고급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경인·강원,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호남·제주 5개 권역에 서울·경인·강원 2개, 그 외 4개 권역에 1개씩 모두 6개 센터가 이번에 선정돼 설치된다.

이 중 대전·충청권은 한국교통대에 공학컨설팅센터가 설치돼 오는 28일까지 1차 과제를 접수받고 있다.

중기청은 앞으로 연간 4차례(2월, 4월, 6월, 7월)에 걸쳐 과제별 신청건을 접수받아 전문가 매칭, 사업계획서 제출, 요건검토 및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통합콜센터(☏1357) 또는 홈페이지(www.smtech.go.kr, www.tipa.or.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중 단기적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적합한 전문 인력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신청하면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게 된다.

또 선정 과제에 대해 기술자문·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 신기술 사업화·기술이전 자문, 재직자 기술교육, 지식재산·특허 등에 대한 기술 감정 자문 등 중소기업의 다양한 현장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전국적으로 총 50억원, 300개 과제 안팎이며, 충청권의 경우 한국교통대를 통해 충북을 포함한 대전·충청지역에 총 10억원, 50개 과제 내·외를 선정,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업력에 따라 2000만원 이내에서 총사업비의 50~75% 이내, 사업기간 9개월 이내의 자유공모 방식이다.

박용순 충북중기청장은 “중소기업들이 대학 등과 공동연구를 하고 싶어도 어느 대학에 전문인력이 있는지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런 기업들은 공학컨설팅센터에 신청하면 전문가 매칭과 연구개발비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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