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올해 충북도내 초등학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다. 지난해 9월부터 초등학교 지필고사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1년 중 1학기에 한 번만 지필평가를 받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2017 학생 평가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간 경쟁, 서열화를 조장하는 단순 암기, 지식 위주의 일제형 지필평가가 폐지됐다. 중학교 1학년생들은 1년 중 1학기에 한 번만 지필평가를 치른다. 2학기는 자유학기제로 시험이 실시되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횟수를 학교에서 결정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평가는 학생의 과제 해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습, 토의·토론, 구술평가, 서술형·논술형평가, 관찰평가,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된다. 평가는 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배움과 성장 중심 평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고 학생이 즐거운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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