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발효사료 자가생산을 위한 사료배합 발효기를 지난해 8개소에서 올해 20개소로 확대 지원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료배합발효기는 농가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쌀겨, 밀기울 등 농산부산물과 기술센터가 연중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을 혼합 발효해 사료를 제조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여름철 잡균오염방지와 겨울철 발효효율 개선으로 사계절 우수한 발효사료 생산이 가능하며, 축산농가의 사료배합발효기 공동사용으로 경영비 절감효과도 크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료의 발효기간이 여름철 7일과 겨울철 14일정도 소요되던 것을 계절에 관계없이 72시간내 생산할 수 있으며, 350kg 배합사료를 2명이 혼합할 경우 3∼4시간 소요된 것을 10분으로 단축해 노동력이 95%이상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술센터는 발효사료 사용으로 유용 미생물의 균형개선, 가축의 면역력 증대로 소화기와 호흡기 등 전염성이 강한 가축 질병 발병률 감소, 고급육 생산, 축사내 분뇨 발효촉진 등으로 악취 저감효과와 유해충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