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살며 풀어놓았던 말
연기라
거두어들이는가
입가 쪼글쪼글한
주름의 힘으로
눈 지그시 감고
영혼에 뜸을 뜨고 있는
노파에게
거기는 금연구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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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풀어놓았던 말
연기라
거두어들이는가
입가 쪼글쪼글한
주름의 힘으로
눈 지그시 감고
영혼에 뜸을 뜨고 있는
노파에게
거기는 금연구역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