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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삶’… 보재 이상설을 그리다
‘불꽃같은 삶’… 보재 이상설을 그리다
  • 김재옥 기자
  • 승인 2017.06.1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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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수 4시·7시 30분 진천 화랑관서 ‘거인의 꿈, 이상설’ 공연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청사는 오는 28일 오수 4시·7시 30분 보재 선생의 고향인 진천 화랑관에서 연극 ‘거인의 꿈, 이상설’을 공연한다.

올해는 독립운동가이자 천재수학자인 보재 이성설 선생이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한지 1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서거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연극 ‘거인의 꿈, 이상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값진 생을 바친 이상설 선생의 삶을 기리고, 그의 민족혼과 뜨거운 애국심을 통해 우리들 가슴에 잠재해있는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영호 제천연극협회장이 이상설 역을, 문길곤 극단 청사 대표가 고종역을 맡아 열연한다.

공연은 독립운동에 몸 바치다 떠나간 숭고한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연극 내용에 한국적인 색채와 몸짓, 소리를 입힐 예정이다.

‘1905년 을사년 11월, 한국 왕실위문특파대사로 온 이토히로부미는 고종황제를 찾아가 한일협상조약의 인준을 요구한다. 하지만 황제는 내각에 책임을 미루고 인준을 거부한다. 1906년 2월의 겨울, 이상설은 모든 재산을 털어 만주로 망명길에 오른다. 1907년 2월, 길림성 연길현 용정촌에 자리 잡은 서전서숙. 명운이 다하는듯한 어두운 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한의 학생들이 모여 역사, 지리, 수학, 헌법, 항일교육 등 선진의 공부를 하고 있는 작은 학교이다. 초대 숙장에 오른 이상설은 ‘어쩌다 삭풍이 부는 이 계절에 남의 땅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야 하는가.’, ‘나는 이 시간 왜 여기에 서있는 것인가.’라고 회한한다. 4월 어느 날, 덕수궁에서 파견된 밀사가 은밀히 서전서숙의 이상설을 찾는다. 그리고 고종황제의 밀지를 전해준다. 의장국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에 의해 2회 만국평화회의 초청장을 받은 고종황제. 이를 계기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서 을사조약의 무효를 선언하고 일본의 침략 사실을 폭로할 특사를 맡아 달라는 내용이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설. 가슴에 또다시 조국사랑에 대한 뜨거운 기운이 복받친다. 이렇게 해서 조직된 헤이그 특사로 이상설, 이준, 이위종 등 3인이 결성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페테르부르크. 다시 네덜란드 헤이그를 향한 2개월 동안의 대장정의 길에 오르게 된다. 그 후에는 한흥동건설, 13도의군 창설, 성명회 결성, 권업신문의 창간과 폐간 등, 그는 수없이 독립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불운한 시대의 천재인 그는 국권회복의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17년 3월 니콜리스크의 이민복의 집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극단 청사 관계자는 “연극은 혼돈스런 역사의 한 과정을 고스란히 관통한 보재 이상설 선생의 고귀한 삶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할 것”이라며 “예술단체 간의 협업을 통해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번 공연에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010-300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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