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현직 충북도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5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산성초 인근 도로에서 도의회 A(52) 의원이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산타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적발당시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46%였다.

A의원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 1차 음주측정 결과에 불복해 채혈측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의 채혈결과가 나오는 대로 A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의원은 10대 도의회 첫 청렴조례안인 ‘충북도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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