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2명·간호사 282명·응급구조사 432명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2017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한 의료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의료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도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거쳐 경기장 등에는 의사 102명, 간호사 282명, 응급구조사 432명, 구급 차량 443대를 배치,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필요한 자원은 소방 및 시·군 보건소 등 공공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주 경기장에는 의료지원본부가 설치되며 경기장마다 시군 보건소·소방·도의사회로 구성된 지원반을 운영하면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 신속한 보건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방역기동반(역학조사반)도 구성, 운영한다. 감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질병 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하는 등 전염병 감시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중보건의만 활용했던 기존 전국체전과는 달리 충북도의사회 등 민간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가 눈에 띈다.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3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2개소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공백 없는 의료지원을 펼친다.

이와 함께 체전 기간 도 식의약안전과와 도약사회는 주경기장에 상비약을 갖춘 임시 약국을 설치,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영학 전국체전추진단장은 “13년 만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하고 관람할 수 있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37회 충주장애인체전은 오는 9월15~19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오는 10월 20~26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98회 충주전국체전에는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 등 47개 종목에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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