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한 ‘경술국치’ 107주년인 오는 29일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겨 보는 행사가 열린다.

광복회 충북지부(지부장 서상국)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주권을 강탈당한 한일병합의 단초인 경술국치(庚戌國恥)를 추념하고 상기하기 위한 ‘107주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규모로 광복회 본회와 14개 시·도지부, 전국 지회가 동시에 치른다.

광복회 충북지부는 2015년부터 시행된 ‘충북도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관공서 및 가정과 함께 조기 게양, 검은 넥타이와 검은 리본을 달아 선열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찬 음식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107년 전 망국의 역사를 반복하지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찬 음식을 먹는 것은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경술국치는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라는 의미다.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공포함으로써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강탈한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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