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보건소가 가을철 일본뇌염 주의를 당부했다. 청주상당보건소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첫 일본뇌염환자가 발생,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19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일본뇌염은 발열증상과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이 발생한다.

99% 이상이 무증상을 보이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는 고열, 두통, 구토 등과 심한 경우 급성뇌염으로 사망(20~30%)에 이른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밝은 색상의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이므로 특히 이 연령층은 주의해야 한다”며 “유행국가로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성인들은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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