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일차 금25 은33 동44로 종합 1위 ‘껑충’

-충남 2위 올라…대전 10위·세종 16위 기록 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이 13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충북은 대회 나흘째인 23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17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충북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금25, 은33, 동44, 총득점 8729점으로 전날보다 무려 8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충북은 이날 롤러에서 정병희(서원고 3년)와 안이슬(청주시청)이 금메달을 기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97회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정병희는 2회 연속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전날 롤러 300mTR(타임레이스)와 1000mOR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안이슬은 이날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육상 여제’ 유진(충주시청)도 이날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유진은 이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개인신기록인 24초05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예선 3조에서 24초17로 개인신기록을 한 차례 경신한 유진은 결승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유진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100m와 200m를 석권,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며 국내 여자 단거리 최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 밖에 육상 이승윤(충주시청)은 남자 일반부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조정 여자일반부 싱글스컬에서 김예지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야구에서는 남고부 세광고가 전남 순천효천고를 상대로 11-1,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24일 전년 대회 우승팀인 군산상고와 8강전을 앞뒀다. 남일부 건국대 역시 광주 송원대를 5-3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여고부 소프트볼의 충북대사대부설고는 경북 구미여자상고에 14-0, 3회 콜드 승을 거뒀다.

핸드볼에서는 여고부 일신여고와 남고부 청주공고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건국대와 충북대도 각각 농구와 검도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대전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금26, 은22, 동34 등 모두 83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탁구 남고부 개인전 안재현, 카누 여고부 K1-500m 윤예나가 금메달을 사냥했다.

충북은 대회 5일째인 24일 사격,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에서 금맥 사냥에 나선다.

충남은 금26, 은27, 동27로 80개의 메달을 따내며 충북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이날 카누와 조정 등에서 선전했다. 카누 남고부 K1-200m 김효빈, K2-200m 김효빈-윤준현, C1-200m 오해성, 조정 남고부 싱글스컬 이종민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예산여고는 조정 여고부 더블스컬, 쿼드러플 스컬, 더블 스컬 경량급 3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도 이날 금2 은3 동5 등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제주에 앞선 종합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사격 여자 일반부 25m 권총에서 권민정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날도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에서 여진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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