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나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를 제작해 다음달 중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뜻밖의 히어로즈’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뉴미디어 플랫폼(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KBS, 컨버전스TV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드라마는 7일 대본 리딩을 갖고 25일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12월 중순이면 네이버TV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이후 KBS N, 소비자TV 및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영된다.

‘뜻밖의 히어로즈’는 심장, 각막, 인대를 이식 받은 뒤 생긴 초능력으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세 학생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중 인체조직(인대)을 기증받고 괴력이 생겨 주먹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사나이 ‘민수호’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맡았다.

심장을 이식받은 후 여자의 마음을 읽는 ‘배준영’ 역에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이민혁 이 맡았다.

각막을 이식받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천리안 ‘이윤지’ 역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1기 멤버이자 ‘강덕순 애정 변천사’로 연기자로 첫걸음을 내딛은 김소혜가 맡았다.

질본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모바일, 인터넷 등의 뉴미디어 사용자가 증가한 만큼 뉴미디어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기 인체조직 기증 이식을 소재로 한 생명나눔 웹드라마인 뜻밖의 히어로즈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드라마 출연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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