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은 12일과 13일 인력개발원에서 치매전문인력 양성교육의 체계화와 자격과정 설계를 위해 치매 관련 전문가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치매안심센터의 전국적 확대와 체계적인 치매 돌봄이 요구돼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치매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해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는 “현재 매우 다양한 직종과 교육을 이수한 치매안심센터 인력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만으로 다양한 치매안심센터요구에 특화됐다거나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인력 양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인력개발원 김진학 교수는 “기존 교육을 통합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표준화된 전문가를 기르는 것이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 확대를 효율적으로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핵심전문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광역치매센터, 요양시설에서 치매대상자 캐어에 종사한 의료 및 사회복지 현장전문가, 노인간호전문가, 작업치료학과, 치료적 마사지 전문가와 치매환자 가족 등 18명이 초청됐다.

인력개발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도 치매전문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서 전문적인 치매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또한, 작업 치료 현장 실무자 등 치매와 관련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화된 치매 현장 실습교육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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