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말 충청지역 사건·사고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2월 셋째 주말 충청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충북 옥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충남 천안에서는 시험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20대가 차에 치여 숨지는 등 크고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6일 오후 7시 4분께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인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80㎡ 규모 공장 1동이 불에 타 1억5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서는 충북선을 달리던 영주행 무궁화호(4301) 열차가 앞서 철길 건널목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68)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께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음성휴게소 인근에서는 B(48)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선 접촉사고로 멈춰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서 나와 접촉사고를 수습하던 C(29)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같은날 새벽 0시 27분께 대전 서구 한 네거리에서 D(71)씨가 몰던 쏘나타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택시를 들이받았다. D씨의 택시는 달리던 또 다른 택시 2대와 행인 E(46)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E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D씨 등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6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 4시께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 인근 도로에서 F(66)씨가 몰던 11.5t 트럭이 G(25)씨와 H(26)씨 등 2명을 치었다. G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H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학 같은 학과 동기 사이인 G씨와 H씨는 시험 기간을 맞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