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견례 후 1차 본교섭 진행
충북교총, 34개조항 2개부칙 요구

▲ 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총이 22일 오후 상견례를 겸한 1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김병우 교육감과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의 올해 첫 단체교섭이 22일 시작됐다.

충북교총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도교육청 행복관 2층 회의실에서 김병우 교육감과 김진균 회장 등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단체교섭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충북교총은 지난해 12월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보장과 교원처우 근무여건 개선, 교원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 승진·인사제도 등 4개 영역에 34개 조항, 부칙 2개조로 이뤄진 단체교섭 요구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충북교총은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 교원능력 개발평가 방법 개선, 비교과 교사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합리성 확보와 인사관리 기준안 개선, 행복씨앗학교 운영방안 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권 신장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의 보호 강화, 1학교 1전담변호사제 운영 등을 제안키로 했다.

이 밖에도 학사일정이나 학생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원이 교총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요구할 계획이다.

충북교총 관계자는 “이번 교섭·협의안이 취지에 맞게 학교현장에 반영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도교육청도 상호 원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합의에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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