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입주민 생활환경 개선

위생해충 퇴치에 나선 방역단원들이 아파트 하수구를 대상으로 집중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위생해충과 바퀴벌레 퇴치사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위생해충 퇴치사업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연간 3회에 걸쳐 법정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라 진행된다.

지역 오래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법정소독만으로는 바퀴벌레와 모기 등 위생해충 구제에 한계가 있어 광범위한 퇴치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시 보건소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위생을 위해 민·관합동 해충 박멸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보건소는 최근 연수주공2단지 아파트 1582세대를 대상으로 위생해충과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친환경소독을 실시했다.

보건소 방역담당 부서는 이날 자원봉사자와 전문방역업체 협조로 2인 1조 10개 팀을 투입해 각 세대별로 바퀴벌레 서식지인 싱크대와 화장실, 신발장 등을 집중 소독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복도와 집수정, 하수구 등도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분기별 위생해충 구제작업을 실시하고 모기유충 서식지인 지하 집수정과 하수구, 하천변 등지에 대해서도 방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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