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마지막 시·군 순방…지역주민 도로개설 등 건의

▲ 이시종 충북지사가 7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7일 제천시 방문을 끝으로 도정 운영방향과 비전 공유, 애로·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도내 11개 시·군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 지사는 이날 제천시 공식 방문에 앞서 화재참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이전된 청정동 시민시장실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과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울림체육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재활운동 등을 하는 시민들을 만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분위기 조성 및 각종 편의시설 지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행복도시 도약을 위한 △중부내륙고속화도로(청주 북이~제천 봉양) △중앙선(제천~원주)복선 전철화 △제천~강원 평창 국지도(82호선) 확장·포장 등 교통망 확충 △제천 3산업단지 조성 △제천 예술의전당 건립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풍열 교동 통장협의회장은 파란채아파트 앞 도로개설, 이병철 신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마트~강저택지지구 도로개설, 전원표 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내토중학교~탑안로 도로개설, 황성수 백운면 이장협의회장은 박달재 자연휴양림 내 카라반 캠핑장 조성, 박병남 봉양읍 원박리이장은 본동교 재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사업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부지확보 등 사전절차 이행, 소규모 위험시설 지정·고시 등이 마무리된 후 도의 재정여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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