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나트륨등→LED등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호응

천안시가 교체한 LED등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의 가로등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ESCO투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민간자본 46억원을 투입해 지역 9800여개의 나트륨 가로등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500여개의 LED등을 교체했다. 이 사업은 기존 나트륨 가로등의 전기료 절약분을 활용해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초기 투자비용과 일정 기간 유지보수 비용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ED등은 기존 가로등에 비해 조도가 높아 주변을 환하게 비출 수 있어 밤길 범죄예방, 전기료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백석동 한 주민은 “고효율 LED등 교체 이후 어두운 거리가 환해지고, 새로운 조명 연출로 동네가 새롭게 변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작업인력을 확대, 투입해 교체작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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