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 맞아 의료창업 경진대회 등 아이템 발굴·지원 활성화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지난 21일 천안시 성정동 신라스테이 세미나실에서 열린 ‘The불어라 창업아’ 행사에서 학생창업가 김동준 학생이 자신이 개발한 앱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출범 5년째를 맞아 사업 완성에 속도를 내며, 창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학 창업 지원단은 그동안 진행된 사업은 성과를 점검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학생들을 위한 창업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사례를 지원하고 발굴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창업거점대학으로써 새로운 창업자의 발굴·지원과 함께 기존에 지원해 온 창업자가 성장을 통한 고용과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투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올해는 색다르게 의료창업경진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전국 4개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창업 발굴과 지원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세미나실에서 ‘더불어라 창업아’라는 주제로 성과 공유와 창업 확산을 위한 워크샵이 열렸다.

교수창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난치성 천식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선도적 폐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풀모바이오팍’의 박춘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가, 일반창업에서는 동영상 편집서비스를 아이템으로 ‘비모소프트’의 이경현 대표가 각 각 발표했다.

창업동아리 대표의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 학생 1만 40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순피플’ 운영자인 ‘쎄임어스’의 대표 박준홍 학생은 편리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한 자취하숙정보, 핫플레이스, 수강후기,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대학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들만을 모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쎄임어스’를 통해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아산시와 공동 지역창업공간을 구축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창업지원활동을 추진하여 실질적인 지역창업허브대학으로써의 역할을 강화 하겠다”며 “대학교에서 가진 기술(특허)의 사업화와 이전을 통한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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