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김태흠, 성일종, 이명수 의원 등 충남지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7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충남도 광역·기초의회 의원 19명이 이인제 전 최고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210만 충남도민이 큰 충격에 빠져있다"면서 "다가오는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백척간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당 충남 의원과 당협위원장 일동은 충청이 낳은 큰 인물이자 국가적 정치지도자인 이인제 한국당 고문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지역 13개 시·군의회 의장단과 충남도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고문의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충남은 현직 도지사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검찰에 피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도정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우리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하고 땅에 떨어진 충남의 명예를 회복해 희망을 주는 충남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충남의 미래를 새롭게 밝혀줄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이인제 고문만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할 적임자다. 이 고문의 충남지사 후보 출마를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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