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버스터미널 광장 등에 설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미세먼지 신호등을 올해는 6000만 원을 투입해 6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그 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는 신호등으로 당진의 경우 송산2산단 폐수종말처리장과 당진시청사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으로 표시해 준다.

이같이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가 아닌 색깔로 표현하면 직관성이 뛰어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 수 있어 대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당진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탑동초, 상록초, 순성초, 성당초 등 지역 초교 4곳과 당진종합버스터미널 광장 1곳 등 모두 5곳이 설치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원당초, 기지초, 계성초, 서정초, 합덕초, 유곡초 등 6곳에 설치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로 설치되는 해당 학교들은 학생 수가 많거나 공업지역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운동장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야외활동을 돕기위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교육지원청과 협의 4월까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