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지역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장 시장을 민주당 시장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김 시장은 민주당의 불모지인 당진을 텃밭으로 바꾸는데 기여해 왔다”며 “당에 대한 공헌과 의정활동, 시정운영 능력을 볼 때 민주당 시장후보로 선출돼야 한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밝혔다.

반면 지지선언 이후 강익재 후보 캠프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장 지지선언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김홍장 시장 측에서 경선을 몇칠 앞두고 예고없이 기습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것은 계파정치 분열정치의 구태를 보여준 추태”라며 “이런 것이 근절돼야 할 선거 적폐이고 시민들을 기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일 어기구 위원장 주도로 ‘One-Team 서약식’을 가졌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위반했다”며 “외형상으로는 지지선언 이나 내용은 줄서기 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후보는 “김 시장 측이 ‘One-Team 서약식’을 위반한 것에 대해 당협에 항의와 이의를 제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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