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허태정·박영순 16~17일 결선투표
전국 8곳 확정…충남 천안병 보궐선거구 포함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천안병) 국회의원이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충북·충남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충북지사후보 이시종(왼쪽) 충남지사후보 양승조
민주당충북지사후보 이시종(왼쪽) 충남지사후보 양승조

 

민주당은 13일 충남·북지사와 대전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와 권리당원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를 반영한 결과 충북에서는 재선의 이 지사가 63.5%로 36.5%를 얻는데 그친 4선의 오제세(청주서원) 국회의원을 누르고 본선티켓을 확보했다.

임기를 3분의 2 이상 마치지 않고 출마하는 후보에 대한 페널티 적용 원칙에 따라 현역인 오 의원은 10% 감점을 받았다.충남에서는 양 의원이 53.24%를 얻어 46.76%에 그친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제쳤다.

양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양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병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대전시장 후보 선출 경선은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결선투표로 결정 나게 됐다.이제 시선은 이의제기 기간(48시간 이내)을 거친 후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결선투표에서 쏠리고 있다.

이날 대전시장 후보 선출 경선 결과 허 전 구청장이 42.50%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 전 행정관과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이 각각 30.63%와 26.87%로 뒤를 이었다.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한 민주당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허 전 구청장과 박 전 행정관은 오는 16~17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충북·충남지사 후보를 결정하면서 부산(오거돈), 강원(최문순),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경북(오중기), 경남(김경수) 등 전체 8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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