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1 08:34 (금)
풍향계/ 사람으로서 함께 하는 세상 (이동희)
풍향계/ 사람으로서 함께 하는 세상 (이동희)
  • 이동희
  • 승인 2018.04.22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동 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

(동양일보 이동희 기자) 사람은 어떠한 존재일까?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에서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층에 존재하는 포식자가 사람이다. 사람을 뜻하는 사람 인(人)자의 형상을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해서 서 있는 모습이다. 사람 혹은 인간을 가리키는 사람 인자는 형상문자로서 두 사람이 등을 기대고 선 형태임을 쉽게 납득할 수 있다. 즉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고 사람은 사람과 함께 있어서 아름답고 사람과 함께 있어 행복한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살아가곤 한다.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너무 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부정의 경우에 사용되고 긍정의 경우에는 매우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살다보면 너무 인간적인 감수성을 지닌 사람들은 세상이 매우 험악해 진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인터넷 세상이나 다양한 뉴스 미디어를 접하면서 요즘 세상은 도대체 왜 이럴까?라며 사람이 무엇인가를 되 뇌이고 여러 번 곱씹어 생각해 보곤 한다. 사람인데... 사람이니까? 왜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그렇게 못된 사람이 사람인지? 하고 여러 의심을 해 본다. 따라서 오늘은 생각을 한다는 사람 그리고 사람으로서 함께하는 삶과 살맛나는 세상에 대하여 논의해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이란 무엇이고 어떤 기원에 의하여 유래되었는지 알아보자! 사람(Human)은 분류학적으로 사람과(Hominidae)인 고릴라속, 침팬지속, 사람속 중 사람속의 1종(種)에 속하며, 진화과정에서 마지막 2속의 분지는 약 50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 후 약 200만 년 전에 Home habilis 약 150만 년 전에는 Homo erectus가 출현했다. 여기서 고형(古型) Homo sapiens(구인, 舊人)를 거쳐 약 20만 년 전 현재의 사람(Homo sapiens)이 출현한 것으로 추상한다. 인종의 성립에 대해서는 H. erectus가 아프리카에서 유럽 아시아로 확산하여 지역에 따라 분화했다는 다지역 기원설과 현존의 사람이 아프리카에 출현한 20만 년 전 이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산했다는 아프리카 단일기원설이 있다.

사람과 관련하여 사람 인(人)의 유래는 어떠할까요? 사람 인은 갑골문의 “人”으로 한 사람이 손을 펴고 서 있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人”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며 남인(男人) 여인(女人) 노인(老人) 등처럼 특정한 부류의 사람을 가리킨다. 또는 “人”자는 한 사람을 측면에서 바라본 모양을 닮기도 하고 허리를 굽히고 팔을 펴고 노동하는 사람의 모양을 형상화하기도 하는데, 이는 고대인의 부지런한 노동이 찬란한 인류의 문명을 창조해 낸 것을 유추한다. 사람 인(人)의 변형된 형태로 사람 중에서 뛰어난 사람을 제사장, 임금을 의미하는 “내 천(川)”의 생략형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는 액체나 주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동작을 나타낸다. 사람 중 매우 뛰어난 사람은 거푸집 안에서 태어나고 거푸집은 금속주물의 완성을 표현하는 포괄적 의미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것은 불과 도구의 사용법을 습득한 것과 생각하는 사고의 힘이다. 지구상 수많은 동물 중 먹이사슬 최상층에 위치한 인간은 짐승과 달리 생각 할 줄 알고 위아래를 구분할 줄 안다. 창가인 우리 민요 창부타령 어화청춘(馭華靑春)에 “세월이 흐르고 시절이 바뀌어도 바로 내라가는 인심 어버이의 그 사랑이 어디가도 없어지며 내가 늙어 백발이 된들 장유유서(長幼有序) 뒤 바뀔까 부모님의 한섬애에 자식 되고 부모 되고 젊어 잠깐 청춘 이오 세월 잠깐 백발 일세”라는 가사처럼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변하여도 장유유서가 물구나무 서는 일은 없다 했다. 즉,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어른과 아이를 구분할 줄 알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나날이 험악해 지는 세상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감과 소통과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다운 사람으로 함께 어우러진 삶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남녀노소(男女老少) 전국 팔도 한민족이 아닌 다문화 민족이 함께 하며 멋지고 행복하게 사람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