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 충북농협본부장(오른쪽 세번째)과 도내 농업관련기관장들이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참여 협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의 농업관련기관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번기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는 협약을 농협과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농지원에 나섰다.

15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충북도내 9개 범농업관련기관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농촌일손돕기와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 참여 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하고 상시적 영농지원 체제를 유지키로 결의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충북도농정국(국장 남장우), 충북대농업생명환경대학(학장 사동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오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전진구),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류인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지원장 권진선), (주)농협충북유통(대표이사 이재봉), KT&G충북본부(본부장 김삼수) 등 9곳이다.

충북농협은 14일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가진 뒤 5~6월중 도내 80여곳 농촌마을을 방문해 모내기, 적과작업, 농작물수확, 마을환경정화 등 농촌일손돕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농협은 이번 협약으로 9개 범농업관련기관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함으로써 약 1000명이 늘어난 4000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으로 도내 일손부족 농가에 단비와 같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농협이 제2의 신토불이 운동처럼 붐을 조성하고 있는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이 걱정없이 농사짓는 일이 농협의 사명으로 영농철 농업인이 가장 큰 어려움인 일손 부족 문제를 도내 범농업관련기관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