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9만7000원→지난해 18만9000원
고교생은 9.5% 증가…전국대비 60% 수준

충북교육청 /자료사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학생 사교육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484개교 학부모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전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9%가 증가했다.

반면 충북은 2016년 19만7000원에서 지난해 18만9000원으로 3.8%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2016년 20만6000원, 지난해 18만3000원으로 11.2% 줄었다. 중학생도 22만6000원에서 22만1000원으로 2.2%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15만8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9.5% 늘었다. 그러나 전국 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28만4000원)의 60.9%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과목은 수학, 영어, 예술·체육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도교육청은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긴 ‘2018 사교육비 경감 대책추진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또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 전환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을 확대하고, 현장맞춤형 진학지원 등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 수업개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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