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 들여 오는 10월 완공 예정

새롭게 조성되는 청주대 정문 투시도.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청주대는 대학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사비 16억5000만원과 설계비 1억5000만원 등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77년부터 사용돼 오던 정문을 허물고 새로운 정문을 조성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인엑스디자인, 바른건축사사무소가 설계·감리하고 (합)삼우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정문 조성공사는 청주대의 오랜 역사와 비상하는 대학의 정체성, 독창적 이미지를 표현한 상징조형물(비전타원, 게이트1·2)을 제작·설치한다. 특히 정문광장과 주차장, 수위실, 아케이드, 조경공사 등을 함께 진행해 정문 주변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개교 67년을 맞은 충북대의 경우 2016년 5월 글로컬명문대학으로의 재도약 의지를 담은 정문을 34년 만에 선보였다.

청주대 관계자는 “학교의 얼굴인 정문이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방치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루빨리 대학의 위상에 걸 맞는 정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교육부 2주기 대학 기본 역량진단평가 결과를 앞두고 있는 청주대는 2013년 12월 지역 최대 규모인 석우문화체육관(400억원)을 비롯해 2016년 12월 중앙도서관 리모델링공사(330억원), 2017년 10월 제2강의동 개축공사(20억원)에 이어 이달 말 제1체육관 리모델링공사(13억6000만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 된 청주대 정문 조성공사는 오는 10월 7일까지 총 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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