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민 주권 특별자치시를 꼭 실현하겠다"

6.13지방선거에서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과 시의회 16개 선거구 모두를 싹쓸이 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임을 재확인 했다. 14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16석 모두를 차지한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과 시의회 16개 선거구 모두를 싹쓸이 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임을 재확인 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71.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18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도 민주당이 17석(지역구 16, 비례 1)을 차지했다.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87.39%의 10선거구 상병헌 후보다.

1·2위에 한석씩 배분되는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59.01%를 얻어 1석을 확보했다. 이어 한국당은 17.43%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해 1석을 얻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시장후보는 물론 각 지역구에 후보를 내면서 바람몰이를 시도했지만, (지역구 후보를 전혀 안낸)정의당에도 밀리면서 정의당(12.85%)과 바른미래당(10.69%)이 3·4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14일 이춘희 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민주당을 적극 지지해줬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세종시대를 열고 시민이 이끄는 시민 주권 특별자치시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일색인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이기 때문에 여야간 입장차가 크지 않다'며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집행부와 시의회가 손잡고 활동하는 영역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지방선거 이후 여야 지도부 일부 변경되는 등 변화 있을텐데 그런 변화 후 개헌문제가 다시 논의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헌 시기는 다음번 총선때로 미루자 하는 말이 나오지만 선거관련 유불리 따지기 때문에 연내에 개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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