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항인프라 확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KAC) 청주지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현재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항공기 주기장 확충, 주차타워 신축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공사가 시작된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은 총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합실을 비롯한 여객이용시설(8016㎡→1만3612㎡), 체크인카운터(13개→23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도착 각 1기→2기) 등을 확장해 연간 수용능력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100만명(53%) 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국토부 50억원, 한국공항공사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비행기를 세워 놓는 주기장 확충을 추진 중이며 오는 9월까지 주기장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청주공항 주차장(354면)은 1년 중 350일이 만차일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 263억원을 들여 여객청사 건너편 8780.14㎡의 부지에 주차빌딩을 신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12월 중순께 완공될 예정인 주차빌딩은 4층(1088면) 규모로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종명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은 청주공항의 위상과 이용객들의 편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공정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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