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막…서정진 "바이오시밀러가 헬스케어 산업에 변화"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개막,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과 규제당국자들이 모여 국내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보건의료산업에 적용되면서 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규제 수준을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가 바이오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인류의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에 변화를 불러일으켜 왔다고 소개했다.

서 회장은 '모든 사람에게는 건강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의료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노화·경제적 압박과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라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제약산업 패러다임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계속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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