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 시․도대항서... 개인전도 용장급 등 3명 입상

32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머쥔 공주생명과학고씨름팀.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생명과학고 씨름부가 4년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월 27~30일 제주특별자치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32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도 용장급 금메달(3학년 축산경영과, 조경호) 1개, 용사급 은메달(3학년 농업경영과, 곽수훈) 1개, 역사급 동메달(3학년 농업경영과, 김종선) 1개를 각각 거머쥐었다.

공주생명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1회전 부전승을 거쳐 2회전 충북 운호고 상대 4-2 승리, 3회전 울산 강남고 상대 4-1 승리로 치고 올라간 후 4회전에서도 경기 용인고를 4-2로 누르며 결승전까지 단숨에 진출했다.

이어 마지막에 열린 결승전에서는 경남 정보고를 4:2로 꺾으면서 4년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주생명과학고 씨름부는 1976년에 공식적으로 창단해 김기태(한라장사), 임태혁(금강장사), 김진호(태백장사)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의 씨름 강호로 대한민국 고유 민속 경기인 씨름을 중부권 스포츠의 메카로 성장시키는데 일조 하고 있다.

박흥신 씨름부 지도교사는“지난 시간 열심히 땀 흘린 선수 15명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뒷바라지에 고생하신 학부모, 씨름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준 동문과 교직원 및 학생들의 격려와 후원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주생명과학고는 전북에서 개최될 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충청남도 도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곧 여름방학 훈련에 들어간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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