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에서 피운 꽃 민선7기에서 열매맺을 것”

박세복 영동군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박세복(56) 영동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민선6기에서 활짝 피운 꽃은 민선7기에서 알찬 열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영·유아, 청소년 복지시책을 꼽았다. 민선6기에서 노인복지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민선7기에서는 출산에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복지에 신경을 써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등 영동군 인구 늘리기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장난감 도서관과 영·유아 부모들이 육아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방을 마련하겠다”며 “젊은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아이들을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맞벌이부부를 위한 돌봄 서비스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힐링타운 완성과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R&D 기반구축, 교육·문화 기반구축, 농업 경쟁력 향상도 박 군수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박 군수는 또 공직사회 내부의 혁신을 통해 차질 없는 공약이행을 강조했다.

영동군은 이에 따라 행정복지국과 농산업건설국 등 2개의 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관리시스템을 갖췄다.

박 군수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해 공직사회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영동군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책임과 자율을 군정 좌표로 정했다”며 “투명성을 해치는 불법과 비리, 분파행위나 비방과 모함, 어떠한 형태의 인사 청탁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군수는 이와 함께 “민선7기호의 순항을 위해서는 군민화합이 무엇보다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하다”며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고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낙선 후보의 공약도 검토 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의회와의 관계에서도 군수가 직접 대화와 설득에 나서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하고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할 계획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