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모양 장찬저수지 활용 농특산물전시판매장 마련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이원면 고래모양의 장찬저수지 주변 마을에 농특산물 전시・판매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10일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원면 장찬리 마을회(대표 송경숙)가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이 사업은 농·특산물의 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마을별 특성과 디자인을 살린 전시판매장을 조성, 마을을 힐링과 관광의 지역문화 공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총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까지 장찬저수지 인근에 39㎡ 규모의 ‘장찬리 농·특산물판매장 休’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농산물 판매대와 토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전기 가마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이 연말에 마무리되면 장찬마을은 고래 모양의 장찬저수지 등 뛰어난 자연 경관과 친환경 먹거리, 체험거리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마을 주민 24명은 이곳에서 도라지, 고사리, 전통장, 발효식초, 복숭아, 포도, 아로니아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농사짓고 가공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증가하고 이미 조성돼 있는 저수지 인근 둘레길과 벚꽃길을 연결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찬리 농·특산물판매장 休(휴)가 조성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마을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장찬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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