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분경 도비도(당진시 석문면) 100미터 앞 해상에서 밀물에 고립된 주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민 27명은 16일 오후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로 들어갔다가 밀려드는 바닷물에 고립됐다.

오늘 오후 2시 45분경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구조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 소속 구조보트와 민간어선을 현장으로 보내 오후 3시 3분쯤 고립된 시민 27명 전원을 구조했다.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 구조보트가 5명을 구조하고 민간 어선 부흥1호 3t급 선장 이형선씨가 22명을 구조해 도비도 선착장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7월 13일부터 16일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에 의해 해수면 높이가 평소 보다 높아지는 시기”라고 설명하고 “갯벌에서 작업을 할 때는 밀물 썰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 바다에 고립된 주민 27명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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