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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여유 있는 삶
동양칼럼/ 여유 있는 삶
  • 최성택
  • 승인 2018.08.0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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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얼마 전 한국과 일본의 젊은 직장인들에 관한 기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신입 사원들 중 장차 사장이 되고 싶다는 사람이 지난 50년간 조사한 이래 가장 적었고 한국의 젊은 교사들이 보직교사(주임교사) 나 전문직(장학사, 연구사)을 기피한다는 기사였다.

대학 입학과 취업 등 사회 진출 과정이 너무 힘들어 당분간 시험이나 경쟁을 안 하고 싶다는 심정을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몇 번씩 재도전하여 대학 나오고 취업하고 보면 30대인데 퇴직할 때까지 30년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경쟁하는 것이 몹시 부담스러워 연말 보너스가 연봉만큼 되는 대기업 사원이 다른 차원의 인생 설계를 위해 퇴직하고 다른 삶을 개척한다. 일부는 외국으로 이민도 가는데 미국으로 가는 발길이 점차 캐나다, 호주나 뉴질랜드 로 요즈음은 북 구라파로 가는 사람도 꽤 있다.

의학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그리고 각자 건강에 유념하여 100세 시대를 맞이하였다. 우리는 경제활동을 할 때는 물론 은퇴 후의 생활에 대한 계획이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천편일률적으로 유행 따라하는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소박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원하고 이런 생활을 어떤 정치가는 ‘저녁이 있는 삶’ 이라고 표현했다. 아마 ‘자유롭고 여유 있는 삶’ 을 얘기한 것일 게다. 여유 있는 삶의 조건으로 건강과 경제력, 취미생활, 인간관계 등을 들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화목한 가정의 바탕 위에 모든 것이 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그 목표가 바르고 건전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요즈음 젊은이들은 욜로(You Only Live Once) 족들로 이 말은 ‘ 인생은 한번 뿐이니 즐기며 살자’ 는 주장이고 또한 워라 벨 (Work and Life Balance ) 이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家政兩立’ 으로 쓴다. 그런가 하면 고급 전문 직종에 종사하며 부를 축적할 수도 있지만 봉사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무보수로 봉사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양한 삶이 있다.

건강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생활과 운동을 들 수 있다.

유행 따라 건강식품을 복용하거나 과도하게 또는 무분별하게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자제할 일이다. 운동 또한 필수적이며 자기 체력과 나이에 알맞게 하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많은 경우 운동은 신체적인 운동만 생각하기 쉬우나 독서를 비롯한 정신적 활동 또한 병행하여 소위 심신이 건강해야하며 이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취미생활도 세태 따라 하는 유행이 많다. 꽃이나 애완동물을 기른다든지 서예, 그림, 음악, 글쓰기, 독서, 공연이나 운동경기 관람, 좋아하거나 기능이 있는 분야의 운동 등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여유롭고 보람 있게 사는 데 있어서 인간관계 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 까? 사람 人 자를 보면 사람 둘이 서로 기대어 있는 것을 형상화 한 글자다. 서로 기대어 돕고 의지하며 배우고 흉내 내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혼자서도 살기 힘들지만 모인다고 다 좋은 인간관계도 아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화목한 가정이다. 그래서 ‘家和萬事成’ 이라고 한다. 또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서로 같음에 감사하고, 다름을 인정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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